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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 121화 줄거리 요약

by 드라마 쑤꾸 2025. 4. 2.

《결혼하자 맹꽁아》 121화 줄거리 요약 

KBS2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가 121화에 접어들며,
이제는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닌, 가족과 관계의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는 감정 드라마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사랑, 질병, 오해, 용서, 갈등이 한꺼번에 얽히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는데요.
한 장면 한 장면마다 몰입도 높은 연기와 연출이 빛났던 121화의 주요 내용을 함께 정리해봅니다.


🧡 단수와 공희, 굳건한 사랑의 선언

120화에 이어, 단수(박상남 분)와 공희(박하나 분)는 맹경태 앞에서
“우리 사랑을 끝까지 지키겠다”며 서로를 향한 단단한 믿음을 다시 한 번 드러냅니다.
그 어떤 반대에도 꺾이지 않는 이 커플의 의지는 보는 이에게 뭉클함을 안겼습니다.

경태는 처음으로 단수를 인정하지만,
복잡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나며 고통과 혼란에 휩싸인 속마음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로맨스를 넘어, 관계 안에서 생기는 책임과 감정의 무게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 수연의 병, 홍단의 눈물

수연(지수원 분)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뇌종양 진단 사실을 안고 있었습니다.
이를 우연히 알게 된 홍단(박탐희 분)은 충격에 빠져 수연의 손을 잡고 함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그려졌죠.
"미국으로 수술 받으러 떠난다"는 말에 홍단은 눈물의 ‘쌍권총’을 쏘아올리며 깊은 죄책감과 슬픔을 드러냅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병에 대한 서사라기보다, 가족과 친구가 서로의 고통을 어떻게 공감하고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울림을 전합니다.


🧓 황회장의 고집과 갈등

황회장(황익선 분)은 여전히 단수와 공희의 관계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오드리(최수린 분)의 설득에도 완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내가 널 용서할 것 같으냐?”, “난 절대 받아들일 수 없어!”라는 대사는
황회장이 겪은 상처와 불신이 얼마나 깊은지를 상징하죠.

하지만 이 고집도 곧 의외의 변수에 흔들리게 됩니다.
바로 20년 만에 초인종을 누르고 나타난 인물, 맹경태 때문입니다.


💣 20년 만의 재회, 그리고 감정 폭발

경태는 오랜 시간이 지나 문을 두드리며 황회장을 찾고,
문을 열고 들어와 무릎을 꿇고 사죄합니다.
그러나 황회장은 그를 용서하지 못한 채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화분을 내던지며 감정 폭발을 일으킵니다.
이마에 파편이 튀어 피가 흐르는 상황까지 발생하며, 긴장감은 극에 달합니다.

그때 등장한 공희는 경태 옆에 무릎을 꿇고 말합니다.
“저도 사는 내내 그 죄 갚겠습니다.”
이 장면은 가족 드라마 속 가장 밀도 높은 감정선이 응축된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과 먹먹함을 남겼습니다.


⚔️ 집안 내 갈등 – 공희 vs 지나

공희가 아기를 데리러 오자,
심사(시어머니)는 “이 집 며느리 행세 하냐”며 쏘아붙이고,
기존 며느리 지나에게는 “내 손주 낳아준 애야!”라며 노골적인 편애를 드러냅니다.
그러나 쌍숙은 반전의 발언으로 공희 편을 들고,
“싫으면 나가도 된다”고 말하며 가부장적 가족 구조의 틈이 벌어지는 순간이 포착됩니다.
“이제는 며느리한테 구박받기 싫다”는 대사는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