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보물섬 15회 ] 마지막까지 쫄깃했던 반전, 염장선의 최후는?

by 드라마 쑤꾸 2025. 4. 12.

보물섬 15회 리뷰 – 염장선의 몰락과 서동주의 승부수

드라마 《보물섬》 15회는 그야말로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주인공 서동주가 그간 쌓아온 복수의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가며 염장선을 몰아붙이는 모습은 통쾌함을 선사했고, 동시에 인간의 욕망과 진실 앞에 흔들리는 복잡한 감정선을 깊이 있게 담아냈습니다.

이번 회차는 마재열TV를 통해 염장선의 살인 자백 영상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를 생중계로 지켜보던 서동주는 그 영상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를 예측하며 냉정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염장선은 자신의 자백이 증거 없는 허위라고 주장하며, 사람들의 관심이 나라사랑기금 2조 원이라는 거대한 자금에 집중될 것을 우려해 맞대응을 시작합니다.

서동주는 이를 역이용하여 나라사랑기금의 존재를 대중 앞에 공개하고, 자신이 죽으면 염장선이 주범일 것이라는 뉘앙스를 남깁니다. 그는 허일도와의 관계, 그리고 허일도의 죽음까지 염장선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하게 몰아붙입니다.

이에 염장선은 이철용을 회유하며 대신 자금을 넘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 설득하지만,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되죠.

 

더불어 염장선은 지영수와 차국희, 석수경을 이용해 기자회견을 열고, 대산그룹의 비자금 핵심이 서동주라는 여론몰이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서동주는 발 빠르게 차강천 회장을 찾아가 모든 진실을 털어놓고 자신을 대산에너지 대표 자리에 앉혀달라고 요청합니다. 그 과정에서 서연주의 죽음이 염장선의 계략 속에 있었음을 확인한 서동주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한편 지영수는 차덕희를 찾아가 차대복문화재단 이사장 자리를 요구하다가 마찰을 빚고, 급기야 차덕희는 지영수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돌발 행동을 보입니다. 상황이 점점 예측 불가능하게 흘러가며 각 인물들의 갈등이 극대화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염장선의 압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언론 플레이로 서동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 했고, 지영수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검찰의 압박을 피해보려 했지만, 서동주는 기자회견을 통해 반격에 나섭니다. 그는 차강천 회장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까지 공개해 주가를 폭락시키며 대산을 손에 넣으려는 염장선의 야망을 철저히 짓밟았습니다.

 

결국 차강천 회장은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허일도의 죽음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검찰에 염장선을 직접 긴급체포하겠다는 결정을 내립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염장선은 분노에 휩싸여 결국 와영재에서 술을 마신 뒤 얼굴까지 취한 채 운전기사가 되어 있던 서동주의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그가 운전자임을 알고 경악합니다. 이때 서동주는 염장선의 목에 뭔가를 꽂아 의식을 잃게 만듭니다.

엔딩에서는 서동주가 염장선을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 장면이 나오고, 이후 그녀가 실종된 지 한 달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아 기소 중지됐다는 뉴스 보도가 이어지며 15회가 마무리됩니다.

이번 회차는 드라마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진실과 거짓, 정의와 권력, 그리고 복수와 용서의 경계에서 등장인물들이 얼마나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개였고, 그 모든 중심에는 서동주의 냉철한 판단과 염장선의 끝없는 욕망이 있었습니다.

과연 16회에서는 염장선이 정말로 죽었는지, 서동주의 복수가 어디로 향할지,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비밀이 드러날지는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야 할 듯합니다. 결말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보물섬》은 그야말로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